MAGAZINE C #017.
에디터 수진
“전 콘텐츠가 뭔지도 몰랐어요” 라던 필라테스 강사 수정님은 어엿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필라테스 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콘크리트에 찾아왔는데요. 홍보는 물론 ‘이것’까지 얻어갔다고 합니다. 그녀가 3개월 간 콘크리트에서 찾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박수정입니다. 현재 안양에서 ‘필라테스 정’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키우고, 치유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센터를 직접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나요?
건강을 위한 운동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운동 초보자도 정확한 자세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을 넣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대표 콘텐츠로 ‘엄마를 위한 필라테스’가 있는데요. 저와 어머니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어머님들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콘크리트에 오기 전엔 콘텐츠가 정확히 뭔지도 몰랐어요.
평소에 SNS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제가 하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센터를 오픈하고, 홍보용으로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강하게 되었어요.
콘크리트를 3번 재수강하셨다고요.
콘크리트에서 ‘나’를 찾았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자존감이 낮은 편이었어요. 어느 정도였나면 자기소개 할 때도 머리가 새하얘졌는데, 지금은 인터뷰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네요. 콘크리트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명확해진 것 같아요. 자기 확신과 자신감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커뮤니티에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쭉 재수강을 하기로 했어요.
콘크리트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처음에 콘텐츠를 올릴 때는 ‘나 잘하고 있는 건가?’, ‘못 나보이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근데 일단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업로드하면서 점차 사라졌어요. 무엇보다 시도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콘크리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고, 이야기를 나눈 게 좋았어요
콘텐츠 제작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던 것도 주변에서 응원해 주신 덕 같아요. “수정이는 생각보다 잘하는 데, 해보기 전에 못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지금처럼만 하세요” 라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어요. 그랬더니 쓸데없는 걱정이 사라지더라고요.
실제 콘크리트 분위기는 어떤가요?
진짜 와 봤으면 좋겠어요
학창시절에 첫 학기 시작할 때 설레잖아요. 매주 콘크리트 갈 때마다 “오늘도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친구들한테도 추천하고 있어요.
나의 최고의 콘크리트 1개를 소개해주세요
어머니께 필라테스를 가르쳐 드리고 있어요. 원래 어머니는 무용을 전공하셨는데, 저를 키우시면서 저로 인해서 빛나는 시간을 잃어버리셨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니랑 같이 운동하면서 엄마의 꿈과 빛나는 순간을 다시 찾아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 그 과정을 담은 릴스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에게 콘크리트란?
콘크리트는 [지속성]이다
콘크리트는 제가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여기서 말씀드린 지속성이 단순히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제가 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주는 곳이에요.
콘크리트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일단 한 번 믿고 들어보세요.
SNS로 보는 것과 직접 와서 느끼는 건 정말 달라요. 단순히 예쁜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콘크리트는 본질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는 것 같아요. ‘콘텐츠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만들어야 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