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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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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씨 | 환우 캠페인 기획자

MAGAZINE C #012.

에디터 수진
여러분은 어렸을 때 사진을 고이 간직한 앨범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그땐 그랬지’ 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힘들었던 일도 삶의 교훈으로 다가오지 않나요? 환우 캠페인 기획자 루씨님은 70년 후, 100살이 된 나를 돌아보고자 콘텐츠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루씨님은 어떤 콘텐츠를 통해 ‘나’를 기록하고 있을까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생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루씨입니다. 사랑스럽게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이가 들수록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여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업은 환우분들을 위한 정보 제공 및 행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루씨님만의 사랑스러움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나와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 또한 저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나이가 들수록 편협한 생각을 가지지 않고 넓은 아량을 가지고 싶어요. 또 타인에게 무언가 베풀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방면으로 탄탄하게 쌓아가고 싶어요.

현재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계신가요?

저를 기록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현재 사업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진 않아요. 단지 저를 기록하고 있었어요. 콘크리트를 하기 전에는 제가 한 행동을 위주로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콘크리트를 시작하면서 제 생각과 가치관도 기록하게 되었어요.

콘크리트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튜브를 하고 있었는데, 방향성을 잘 잡지 못했어요. 예전에 ‘주(酒)크리트’를 통해 영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콘크리트에 오면 내가 어떤 것을 기록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콘크리트에 오게 되었어요. 콘크리트에 와서 제 일기에만 담겨있던 생각과 가치관을 영상으로 담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랑을 나누게 된 것 같아요.

사업, 매출이 아닌 ‘나’를 위한 콘텐츠를 만드시는 게 인상적이에요. 루씨님께서 생각하는 콘텐츠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저를 위해서, 그리고 타인을 위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먼저, 저를 위하는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일기로 생각을 기록하면 시각적인 부분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영상으로 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100살이 되어 지금의 저를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유튜브에 제 모습과 이야기를 담게 되었죠.
두 번째는 누군가에게 힘과 조언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었어요. 스스로를 돌아본 지 3년 정도 되어 가는데요. 힘든 시기를 거쳤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 어려웠어요. 선배나 멘토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최고의 콘크리트 1개를 소개해 주시자면요.

지난 3년간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정리한 계기가 된 영상이에요. 삶에서 중간 점검을 하듯, 이런 콘텐츠를 계속 해서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이 좋게도 조회수도 잘 나오고, 많은 분께 긍정적인 리액션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루씨님에게 콘크리트는?

콘크리트는 [인생의 하나의 점] 이다.
저는 ‘Connecting The Dot’ 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해요. 지금의 저를 만든 것도 점들의 효과인 것 같아요. 콘크리트는 기록과 제 인생의 사고 확장을 해준 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저는 잘살고 있어요. 여러분도 건강하게 잘 살면 좋겠습니다.
주변 분들이나 구독자분들께서 ‘루씨가 잘살고 있나’ 공유하는 통로가 될 것 같아요. 저는 따뜻하게 사랑을 나누고 살고 싶어요. 제 모습을 보시는 분들께서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에디터 수진
루씨님의 인터뷰를 보면 분명 콘텐츠는 생각과 가치를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콘텐츠의 지속성은 매우 깁니다. 마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앨범과 같죠. 오늘의 나를 세상에 남기고 싶다면, 오늘 ‘나’를 주제로 콘크리트 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