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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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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비 | 위로상점 대표

MAGAZINE C #003.

에디터 수진
위로상점 대표 은비님은 ‘한숨’같은 사람입니다. 꽉-힘을 주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을 풀고 한숨을 쉬어보자고 다정하게 말해주곤 합니다. 매일 긴장 속에 살아가는 자영업자, 프리랜서, 직장인이라면 이 인터뷰를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인 디저트 카페 위로상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이은비입니다. 위로상점은 스콘을 통해 따뜻함과 위로를 전달하는 수제 스콘 전문점입니다.

콘크리트에 오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위로상점은 온라인 기반 사업으로 시작해서 혼자 일하다보니 3년 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냈어요. 이렇게 가다가는 저도, 위로상점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드백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고, 방향성을 잃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3년 간 실력을 쌓았으니 우물 밖으로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콘크리트에 오게 되었답니다.

자영업자에게 콘텐츠란?

콘텐츠는 ‘필수적인 것’ 입니다.
특히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면 본인만의 강점을 드러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콘텐츠는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거든요.

자영업자로서 콘텐츠의 힘을 체감한 경험은요

제 릴스를 보고 dm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스콘을 먹는데 은비님이 느껴진다고 하는 후기를 듣고 뭉클한 경험이 있었어요. 최근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해줬는데 제 콘텐츠를 보고 상호(위로상점)처럼 위로를 받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릴스를 제작 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힘을 빼고, 의도를 넣지 않았어요
1명이라도 누군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담담하고 솔직하게 썼어요. 그래서 작위적인 느낌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쏙쏙 들어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1명이라도 마음이 움직이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사랑은 담되 힘을 빼보시면 좋겠어요.

콘크리트를 통해서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콘크리트를 통해 2가지 변화가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팔로워가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늘었어요.
두 번째로는 마인드의 변화가 있었어요. 스스로 채찍찔 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열심히 살았나?’라는 자기 의심이 드는 거예요. ‘잘’ 사는 게 아니라 ‘열심히’만 살아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콘크리트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콘텐츠로서 이야기를 나누니 잘 살아왔다는 안도감과 기쁨이 들었어요. 제 실패 경험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콘텐츠가 되어 저에게 돌아왔어요.
현재 1만 명이 된 위로상점 인스타그램

은비님에게 콘크리트란?

나에게 콘크리트는 [이정표]다.
콘크리트에 오기 전까지 제 삶에 안개가 껴있었는데요. 콘크리트에서 안개가 걷히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는 나를 바라보게 되어 있다
콘크리트를 통해 ‘처음 창업했을 때 초심을 잃지 말자’라고 결심했어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늦더라도 결실은 맺게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여러분께서도 포기하지 마시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수진
은비님과 인터뷰에서 이 2가지는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때론 힘을 빼고 의도 없이 기록해 보세요. 힘을 빼야 비로소 물에 뜰 수 있듯, 의도 없이 만든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단 1명의 사람이라도 좋으니 울림을 주자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