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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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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장ㅣ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MAGAZINE C #008.

에디터 수진
4주간 약 160여개의 콘텐츠를 발행한 역대 최다 콘텐츠를 만드신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디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어떻게 매출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콘크리트에 찾아오셨는데요. 신디님은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깨달음은 과연 무엇일까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블로그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신디 장입니다.

두 가지 일을 병행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처음엔 회사에서 블로그를 운영해 보라고 하셔서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마케터 교육도 받고, 현장 이야기를 꾸준히 블로그에 올렸어요. 그러다 보니 블로그를 통해서 숍이 꽤 유명해지고, 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걸 본 친구가 ‘너도 이제 네 블로그도 해봐’ 라고 조언해 주어서 제 이름을 걸고 글을 쓰게 되었죠.

콘크리트에 오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어떻게 하면 *전환율 을 높일 수 있을까?
의뢰를 받고 쓴 포스팅은 검색과 상위노출은 잘 되지만, 전환율이 생각만큼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콘크리트에서 전환율을 높이는 방법을 배우고자 왔습니다.
*전환율이란? 콘텐츠를 통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콘크리트에서 해결 방안을 찾으셨나요?

‘나의 이야기’가 있어야 구매 전환이 일어난다.
네, 찾았어요. 처음엔 더욱 멋진 껍데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러 왔는데, 껍데기가 아니라 알맹이가 단단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껍데기는 예쁘게 포장할 수 있지만, 본질은 실력이거든요. 나의 이야기와 실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구매 전환은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How To’는 마케터가 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해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나요?

사람들이 처한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시해 보세요.
예를 들어, 헤어메이크업이 필요한 사람이 저를 찾아와요. ‘야외 촬영이라 지속력이 오래가면 좋겠어요’와 같은 문제를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럼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요. ‘야외 웨딩 촬영 지속력 5시간 늘리는 법’ 등을 콘텐츠로 만드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객님들께 오늘 메이크업 어떠셨냐고 카톡으로 여쭤봐요. 합의 하에 사진과 톡 내용을 함께 첨부해서 이런 사소한 포인트도 함께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4주간 약 150개의 역대급 콘텐츠를 발행하셨는데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상을 관찰하고, 영감을 얻으세요!
지금 하루에 5~6개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처음에는 되게 어려웠는데요. 이 방법을 쓰니까 점차 익숙해지더라고요. 바로 일상을 잘 들여다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선물처럼 영감이 주어져요. 예를 들어, 카페에서 녹차라떼를 마신다고 가정해 볼게요. ‘녹차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녹차의 효능 5가지’라는 콘텐츠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간을 주의 깊게 보면 ‘이거 콘텐츠로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어 두고 작업할 때 활용해요.

콘텐츠는 양과 질 중에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양보단 질이 더 중요하죠.
그러나 내 콘텐츠가 수면 위에 오를 때까지는 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위 노출이 되려면 30개 정도는 검색 유입이 될 수 있는 트렌디 한 것으로 구성하면 좋아요. 꼭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더라도, ‘나라면 뭐라고 검색할까?’ 생각해 보고 데이터를 쌓아 보세요.
네이버 블로그는 창작자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단순 정보보다 느낀 점, 계기, 상황이 포함되어야 상위 노출이 되더라고요. 단순 정보를 기술하지 않고, 나의 경험을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블로그는 친근하고, 누군가의 다이어리를 훔쳐보는 느낌으로 써야 해요. 비밀일기라는 건 늘 재밌고 두근두근하잖아요.

콘텐츠를 만드시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노하우를 숨김없이 다 알려주되, 호기심을 남기는 것이에요.
호기심이라는 건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어요. 나를 궁금하게 하고, 찾게 만들잖아요. 바로 콘텐츠에 이걸 활용하는 거예요. 요즘은 ‘어그로’라고 하는데, 단순히 주의를 끌기 위한 자극적인 어그로와는 달라요. ‘이 사람이라면 다음에도 좋은 정보를 알려줄 거야!’라는 신뢰를 주는 거죠.
예를 들어, 고데기를 협찬받았다고 가정해 볼게요. ‘뿌리 볼륨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고데기를 활용해요. 근데 혼자 따라 했을 때 자연스럽게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그럼 이 콘텐츠와 연계해서 다음 콘텐츠는 ‘고데기로 자연스럽게 뿌리 볼륨 만드는 법’이라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이에요.

나의 최고 콘크리트 1개를 소개해 주세요.

내 이야기는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 포스팅은 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있을까 싶었는데 상위에 뜨더라고요. 스토리텔링은 타인을 매료시킨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콘텐츠는 남이 만들어 줄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주었던 콘텐츠라 최고의 콘크리트로 뽑았어요.

나에게 콘크리트란?

콘크리트란 [드라마]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드라마를 가지고 있잖아요. 개개인의 이야기는 남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요. 누군가는 힘들고, 기쁘고, 눈물을 흘리잖아요. 콘텐츠는 드라마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걸 4주간 콘크리트에서 배웠어요.

앞으로 콘텐츠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현실과 가까운 ‘리얼한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AI는 무엇이든지 만들 거예요. 그러나 AI는 ‘진짜’를 만들지 못해요. 현실을 살아가는 건 사람이잖아요. 현실을 위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스스로 만든 것은 AI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거든요.
에디터 수진
신디님이 콘크리트에서 찾은 정답은 바로 ‘본질에 집중하라’ 였습니다. 껍데기는 예쁘게 꾸밀 수 있지만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내 이야기 속 진정성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처한 문제를 발견하고 내 일처럼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본다면 여러분의 진심은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에게 닿을 겁니다.